
괴롭힘은 나빠(고정완 외 지음, 송하완 그림, 풀빛미디어, 1만1000원)=초등학교 교실에서 벌어질 수 있는 괴롭힘을 예방할 목적으로 기획한 그림책이다. 괴롭힘을 당하는 영수, 영수를 괴롭히는 세 아이, 가만히 지켜보기만 하는 단비를 통해 인성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누가 바나나를 가져갔을까?(권오식 외 지음, 강은옥 그림, 현북스, 1만2000원)=잔잔 왕국을 다스리는 시무룩 왕의 아들은 부루퉁 왕자다. 늘 “심심해”란 말을 입에 달고 사는 부루퉁 왕자를 위해 왕은 화려한 동물원을 짓는다. 어느 날 동물원의 원숭이가 모두 사라지는데….
나는 착한 늑대입니다(김영민 글·그림, 뜨인돌어린이, 1만1000원)=동서양을 막론하고 동화 속 늑대는 항상 나쁜 동물로 나온다. 하지만 저자는 착한 늑대를 주인공으로 삼는 ‘발상의 전환’을 통해 웃음을 선사한다. 한 사물을 다양한 관점에 보는 습관을 기르는 데 유익하다.
미어캣의 스카프(임경섭 글·그림, 고래이야기, 1만2000원)=날씨가 추워지면서 여성들의 목을 감싼 스카프가 쉽게 눈에 띄는 요즘이다. 멀리 여행을 떠났던 미어캣들이 어느 날 스카프를 두른 채 나타난다. 스카프가 갑자기 유행하면서 미어캣 마을이 시끌시끌해지는데….
구구단 왕자(하마노 유카 글·그림, 김숙 옮김, 북뱅크, 1만2000원)=숫자나라의 곱하기 왕자가 마법사의 지팡이를 빼앗은 뒤 구구단을 세상에서 사라지게 한다. 백성들이 계산을 못해 큰 혼란에 빠지자 구구단을 되찾기 위한 탐험대가 출동한다. 일본도서관협회 선정 도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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