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는 지난 3월부터 청사 2층 암석원과 잔디광장 주변에서 구청 직장 어린이집 원생 30여명을 대상으로 ‘1 원생 1 텃밭 가꾸기 사업’을 진행했다. 아이에게 먹거리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공동체의식을 함양하게 돕기 위해서다.
청사 정문 주변에는 논벼와 미나리, 애기연, 부레옥잠 등 수생식물 10여그루가 담긴 원형 그릇 5개를 설치했다. 암석원 일대(면적 40㎡)에는 수박과 참외를 심어 밭을 조성하고 원두막과 솟대를 설치해 농촌 풍경을 연출하는 공간을 만들었다. 구는 지난 6월 직장 어린이집 원생들과 오이, 완두콩 등을 수확하고 배추와 무, 시금치, 아욱 등 씨앗이나 모종 12종을 직접 심고 관리해왔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이번 수확 행사가 꼬마 농부들이 수확의 풍성함과 땀의 소중함을 느끼고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공원녹지과(2199-7613)로 문의하면 된다.
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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