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발생한 헬기 추락사고의 헬기는 정상적으로 이륙 허가를 받고 비행에 나섰지만 짙은 안개 때문에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김포공항에 따르면 이 LG그룹 소속 민간헬기는 오전 8시46분께 공항에서 정상적으로 이륙 허가를 받아 비행에 나섰다.
공항 관계자는 "민간헬기 비행은 전부 김포공항 관제탑에서 허가한다"며 "사고 헬기는 이날 정상적으로 이륙 허가를 받고 비행했다"고 말했다.
이 헬기는 송파구에 거주 중인 구본준 LG 부회장을 태우고 전주로 가기 위해 잠실 헬기선착장으로 이동 중이었다.
그러나 헬기는 선착장 착륙 도중 인근 아이파크 아파트 102동 23~24층과 충돌한 후 화단으로 추락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아침에 짙은 안개 때문에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고 헬기 기종은 HL9294로 지난 2007년 도입돼 운영됐다.
<뉴스1>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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