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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은진 감독 "배우는 어려운 직업… 나이 들어 재도전"

입력 : 2013-11-12 12:33:11 수정 : 2013-11-12 12:3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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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은진 감독이 배우 활동 계획에 대해 언급했다.

방 감독은 12일 오전 서울 신사동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집으로 가는 길’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다시 배우로 활동할 계획은 없느냐”는 질문에 “그런 생각을 해본 적이 없어서…”라며 말 끝을 흐렸다.

이어 “앞으로 나이가 많이 든 후에 도전해보고 싶은 생각은 있다”면서 “이 일을 하면 할수록 배우란 직업이 얼마나 어려운지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방 감독은 영화 ‘301 302’ ‘수취인불명’ 등에 출연한 배우이자, ‘오로라 공주’ ‘용의자X’ 등을 연출한 감독으로서 충무로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그가 새로 메가폰을 잡은 ‘집으로 가는 길’은 2004년 10월30일 프랑스 오를리 공항에서 마약운반점으로 오인돼 2년간 대서양의 외딴 섬 마르티니크 수용소에 수감됐던 30대 한국인 주부의 실화를 스크린에 옮긴 작품.

이날 방 감독은 “실화여서 조심스러운 부분이 많았다. 이 사건은 2006년 KBS ‘추적 60분’을 통해 방송돼 아직도 많은 분들이 기억할 것”이라며 “가장 중요한 건 사실 부분들이고, 인물이나 사건이 벌어진 동기 등은 실화보다 더 극적으로 바꿨다. 무엇보다 영화는 바로 우리 주변 이야기, 내 가족의 이야기처럼 관객들에게 가깝게 다가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연출방향을 설명했다.

전도연과 고수가 각각 억울하게 프랑스 감옥에 갇힌 주부 정연, 그런 아내를 애타기 기다리는 남편 종배 역을 맡아 절절한 부부 연기호흡을 맞췄다. ‘집으로 가는 길’은 내달 19일 개봉 예정.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hyj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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