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심포지움은 토목·건설산업과 생태학의 융합을 고취해 사람과 자연이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게 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국토·사회를 구현하고자 개최됐다.
응용생태공학회는 국내 우수 생태공학기술 적용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지난 9월8일부터 10월 14일까지 ‘응용생태기술 우수사례 2013’ 공모전을 개최했다. 그결과 응용생태기술 우수사례 2013 공모전의 영예 대상으로 ‘군사격장 오염물질 저감을 위한 친환경 생태복합시설 설치 및 운영(한국수자원공사·가천대학교)’, 금상으로 ‘어류서식처확보를 위한 지하매립형 방틀생태둠벙(웅덩이)(한국건설기술연구원)’, 은상으로 ‘국립생태원 에코리움 전시관 난방 시스템의 창틀난방(삼성물산)’ 그리고 ‘마평·길업 생태적 수질정화 비오톱(상명대학교)’ 등이 선정됐다.
특히 이번 응용생태기술 우수사례 2013 공모전의 대상으로 선정된 기술인 ‘군사격장 오염물질 저감을 위한 친환경 생태복합시설 설치 및 운영’은 토착식물에 의한 사격장 화약물질 흡수·분해공법과 생태 공학적 침전지와 인공습지로 구성된, 지속가능한 친환경적 시설로 국내 최초로 군사격장에 적용됐다. 동시에 적용 전·후 오염물질 거동(움직임)을 5년간 장기 관측해 시설 설치 후 독성오염물질이 저감되고 시설 외부로 유출되지 않음을 확인했다.
한편 응용생태공학회는 도로·철도, 항만, 공항, 댐·하천, 상하수도·폐수·폐기물처리시설, 도시 및 단지 등 사회기반시설 분야에서의 생태학적 원리를 응용한 설계, 시공 및 관리기술에 대한 학문과 학문사이의 다학제적 연구수행과 정책개발을 수행하고 이를 통해 국토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면서 사람과 자연이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고자 올해 1월 발기인 대회와 창립총회를 통해 출범한 학술 단체이다.
황온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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