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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일리 측 "속옷모델 제의받아 누드 촬영…사기 당해"

입력 : 2013-11-11 20:03:50 수정 : 2013-11-11 20:4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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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에일리가 누드사진 유출 파문에 휩싸인 가운데 소속사 측이 "공개된 사진 속 여성은 에일리가 맞다"고 공식 인정했다.   

11일 에일리 소속사 YMC엔터테인먼트는 보도자료를 통해 "해당 사진은 에일리가 미국 거주 당시 미국의 유명 속옷 모델 캐스팅 제의를 받아, 카메라 테스트용이라는 명목 하에 촬영된 사진으로 확인됐다"며 "이후 테스트 촬영을 마친 뒤 제의를 해 온 측과 연락이 두절됐으며 사기로 판명 됐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당시 에일리는 사기를 당했음을 파악한 뒤 현지 경찰에 신고했다. 

소속사 측은 에일리의 누드사진이 남자친구를 통해 유포된 것으로 추정했다. 소속사는 사진 유출 경위에 대해 "걱정과 불안감에 빠져있던 에일리는 현재 ALL KPOP에 재직 중인 전 남자친구에게 본 내용에 대해 털어놓고 상의했으며, 상의 도중 사진의 내용을 정확히 파악해야하고 대처해야한다는 전 남자친구의 설득으로 인해 전 남자친구에게 촬영 사진을 보내주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사진의 유포자에게 개인신상보호법에 따른 불법유포와 관련하여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며 "에일리가 의혹과 구설수로 인해 더이상의 고통을 받지 않을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소속사 측은 "해당 사건은 당시 에일리에게 큰 충격과 깊은 상처를 주었던 아픈 기억이었다. 이제 아픈 기억을 잊고 꿈을 향해 가고 있는 에일리가 또 다시 과거의 아픈 기억으로 인해 더 큰 상처를 받게 될까 우려된다. 에일리가 더 큰 아픔을 겪지 않고 열심히 활동할 수 있도록 따뜻한 위로와 격려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앞서 10일 한류 연예정보 사이트 '올케이팝'은 가십 코너에 "데뷔 전 에일리로 의심되는 여성의 누드사진이 유출됐다. 얼굴은 모자이크 처리를 하지 않았다. 에일리인지는 본인이 판단하라"며 몇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에일리로 추정되는 여성이 알몸 상태로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담겨있어 논란이 됐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hyj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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