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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일리 추정 누드·연예인 도박파문…'11월 괴담' 고개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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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3-11-11 16:32:15 수정 : 2013-11-14 16: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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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법 찬 기운이 감도는 11월의 시작과 함께 연예계 굵직한 파문이 터지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11일 서울중앙지검 강력부가 지난 10일 이수근을 비롯한 토니안·탁재훈 등이 불법도박 혐의로 검찰 소환조사를 벌인 사실이 알려졌다. 이들 외에도 추가 조사를 받은 방송인들이 더 있는 것으로 알려져 더 큰 논란이 예고됐다. 

10일 한류 연예정보 사이트 '올케이팝'은 가십 코너에 "데뷔 전 에일리로 의심되는 여성의 누드사진이 유출됐다"며 "얼굴은 모자이크 처리를 하지 않았다. 에일리인지는 본인이 판단하라"며 몇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에일리로 추정되는 여성이 알몸 상태로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담겨있다. 

11일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에일리 전 남자친구라는 A씨가 에일리의 전신 누드사진을 갖고 있다고 제보했다. 지극히 개인적인 사진이라 유포 자체가 문제라고 판단해 제보를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에일리 측이 "본인에게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전까지 어떤 입장도 취할 수 없다"며 조심스런 입장을 취하고 있는 가운데 에일리의 전 남자친구의 유출 의심 정황이 일부 드러나 이번 사건을 둘러싼 논란은 더 커질 전망이다.  

'11월 괴담'은 매년 11월 연예계에 큰 사건이 터진다는 괴담으로 1987년 11월1일 가수 유재하가 교통사고로 요절한 이후 시작됐다. 이후 1990년 같은 날 가수 김현식이 간경화로 사망하고, 1995년 11월 댄스그룹 '듀스' 멤버 김성재가 의문사한 데 이어 2000년대 강원래의 교통사고, 황수정의 마약파문, 백지영의 비디오 파문 등 11월 사회적 물의를 빚은 사건이 유독 많았다.

지난해 11월에는 연예계 어두운 소식보다 결혼, 출산 등 훈훈한 소식이 많아 '11월 괴담'은 말 그대로 '괴담'으로만 끝나는 듯했다. 하지만 11월 연예인 도박파문과 에일리 추정 누드 영상 파문까지 한꺼번에 터지면서 '11월 괴담'이 다시 고개를 드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아직 불법도박 혐의와 누드영상의 진위가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또 다른 11월의 '괴담' 사건이 터질지 모른다는 불안한 기운도 감돌고 있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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