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근의 소속사
SM C&C는
11월
11일 오전 보도가 나간 뒤 공식입장을 발표하고 자숙할 뜻을 밝혔다
. 탁재훈의 소속사는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
대처가 늦어진 것은 이유가 있다
. 탁재훈의 매니저는 사건보도 당일 지방출장을 갔다
. 해당 매니저는
“어재 지방 출장을 갔다가 이제 막 사무실로 들어가는 상황이다
”면서
“공식입장을 준비해 발표하겠다
”고 말했다
.
연예인은 소속사의 대응이 가장 중요하다
. 사건 발생 시에 어떤 상황이 벌어지느냐에 따라 향후 복귀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
이수근은
‘1박
2일
’을 통해 밝고 긍정적인 이미지로 활동해왔다
. 하지만
, 이번 불법도박으로 인해 그동안 쌓인 건실한 이미지가 모두 무너졌다
. 팬들은 그가 브라운관 앞에서 연기를 했다는 점에 대해 크게 실망하고 있다
.
현재 이수근은
KBS2에 출연 중이다
. 공영방송은 그만큼 엄중한 잣대를 적용한다
. 이수근은 이번 실수로 출연금지 명단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 발빠른 대응으로 추측보도는 막았지만
, 개그맨 이수근의 생명은 끝났다고 봐야 한다
.
탁재훈 역시 마찬가지다
. 이미 녹화시간에 가장 늦게 오는 연예인으로 악명높은 탁재훈은 재기발랄한 입담과 재치에도 불구하고 맡고 있는 프로그램이 없다
. 방송에서 생명인 약속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에 제작진에게 외면을 받은 탓이다
.
불법도박에 연루된 탁재훈은 이번 사건으로 인해 연예인으로 생명력이 끝났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이들의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는 것
. 신정환의 경우 불법도박 혐의가 불거지자 댕기열을 운운하며 필리핀 응급실에 누워있는 사진을 보냈다
. 사진이 조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금도 연예계 복귀가 어려운 상황이다
.
한순간의 유혹에 빠진 탁재훈과 이수근은 그동안 쌓은 모든 명성과 유명세를 스스로 차버렸다
. 연예인은 대중에게 꿈과 즐거움 희망을 주는 존재다
. 그렇기에 남에게 웃음과 희망을 주기 때문에 본인들은 더욱 엄격한 자기 관리가 필요하다
. 두 사람의 실수가 대중에게 지탄받는 이유다
.
한편
, SBS는 단독보도를 통해 이수근과 탁재훈이 불법도박에 연루돼 검찰조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 이수근은 인터넷 스포츠 불법도박인 맞대기로 수억대의 판돈을 걸었다
. 탁재훈 역시 불법도박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확인됐다
.
검찰은
3월 방송인 김용만의 불법 도박 혐의와 관련해 브로커를 조사하다 이수근의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 이수근
, 탁재훈 외에도 몇 명의 연예인이 같은 혐의를 검찰 수사 선상에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
연예뉴스팀 ent@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왕설래] 탈모보다 급한 희귀질환 급여화](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12/25/128/20251225508091.jpg
)
![[기자가만난세상] ‘홈 그로운’ 선수 드래프트 허용해야](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12/25/128/20251225508065.jpg
)
![[세계와우리] 줄어든 도발 뒤에 숨은 北의 전략](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12/25/128/20251225508090.jpg
)
![[조경란의얇은소설] 타자를 기억하는 방식](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12/25/128/20251225508072.jpg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