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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근 잠정은퇴, 탁재훈은? 도박혐의 다른 연예인으로 수사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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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3-11-11 08:16:04 수정 : 2013-11-11 17:3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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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상급 개그맨이자 MC 이수근(38)과 가수 겸 MC 탁재훈(45)이 수억대의 인터넷 불법 도박 혐의로 최근 검찰 조사를 받았다. 이에 이수근은 "자숙하는 의미에서 잠정 은퇴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윤재필)는 최근 이수근과 탁재훈을 불러 조사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이수근과 탁재훈은 휴대전화를 이용해 해외 스포츠경기에서 승리 팀에 베팅하는 일명 '맞대기' 도박과 사설 인터넷 스포츠 도박사이트 등을 통해 수억원대의 불법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대부분의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진 이수근은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으로 반성하며 자숙하겠다"며 "출연중인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겠다"고 했다.

현재 이수근은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과 tvN '백만장자 게임 마이턴'에 출연 중이다.

1박2일 개편을 준비 중인 KBS 관계자는 "당장 어떤 조치를 취할지 정해지지 않았다"면서도 "스스로 하차를 결정한 만큼 이수근 출연장면의 편집 등은 불가피하지 않겠는가"라는 뜻을 밝혔다.

tvN은 "조심스럽지만 11일 방송은 예정대로 나갈 것이다"고 했다.

엠넷 '비틀즈 코드2'에 출연중인 탁재훈 소속사는 "드릴 말씀이 없다"는 반응을 내 놓고 있으나 그 역시 하차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불법도박 사이트 운영자와 브로커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수근과 탁재훈의 혐의를 포착한 검찰은 다른 유명 연예인도 관련된 것으로 보고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앞서 MC 겸 개그맨 김용만(46)도 같은 혐의로 기소돼 지난 6월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받았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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