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응답하라 1994' 도희, '엉뚱함+사투리' 강한 존재감

입력 : 2013-11-08 22:04:08 수정 : 2013-11-08 22:04:08

인쇄 메일 url 공유 - +


걸그룹 타이니지 도희가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8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에서 조윤진(도희 분)은 엉뚱하지만 귀여운 모습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조윤진은 이날 기온이 38도가 넘어 온 가족이 열대야에 시달리자, 냉장고 속에 들어가 포도를 집어먹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성동일(성동일 분)은 포도를 꺼내려고 냉장고 문을 열려다 그 모습을 보고 경악하며 "얘가 미쳤다"를 연발했다. 다른 하숙집 가족들도 조윤진의 엉뚱한 모습을 보고 마찬가지의 반응을 보였다.

그 과정에서 도희의 존재감이 단연 눈길을 끌었다. 조윤진은 전형적인 은둔형 외톨이로 낯가림이 심해 식사 시간 말고는 방 밖으로도 잘 나오지 않는 인물. 도희는 그런 조윤정을 특유의 매력적인 분위기로 그려내고 있다.

또 도희는 전라남도 여수 출신이라는 캐릭터 설정에 충실한 사투리 연기도 선사했다. 조윤진은 해태(손호준 분)와 같은 버스를 타고 고향에 내려가며, 아이스크림을 내미는 그에게 "쓸데없는 짓을 한다"며 명불허전의 전라도 억양 말투를 보여줬다.

그의 찰진 말투는 매번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이기에 부족함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도희의 성공적인 연기자 변신은 '젊은 여배우가 부족하다'는 속설이 떠도는 요즘 방송계에서 '아이돌 출신' 배우에 대한 편견을 없애며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연예뉴스팀 ent@segye.com

오피니언

포토

아이들 슈화 '반가운 손인사'
  • 아이들 슈화 '반가운 손인사'
  • 신예은 '매력적인 손하트'
  • 김다미 '깜찍한 볼하트'
  • 문채원 '아름다운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