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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시장 선거에서 승리한 빌 드 블라시오 민주당 후보가 아내 철레이 매크레이(오른쪽)와 아들 단테, 딸 치아라와 함께 승리파티에 참석해 기쁨을 나누고 있다. |
5일(한국시간) 치러진 뉴욕시장 선거에서 민주당의 빌 드 블라시오 전 뉴욕시 공익옹호관(52)이 공화당 후보인 조셉 로타 전 뉴욕교통공사(MTA)회장을 눌렀다.
전통적으로 뉴욕시가 민주당 텃밭이었지만 민주당 소속 시장이 나온 것은 지난 1989년이래 24년만에 처음이다.
드 블라시오는 내년 1월 12년간 뉴욕시 행정을 주무른 마이클 블룸버그 현 시장의 뒤를 이어 뉴욕 시장으로 취임할 예정이다.
드 블라시오는 민주당 내 대표적인 진보인사로 부자증세를 통한 유치원 입학 전 아동시설 증설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거는 등 백만장자인 블룸버그 현 시장과 다른 노선을 분명히 했다.
뉴욕시장 선거에서 드 블라시오가 승리를 거둔 배경에 대해 분석가들은 뉴요커들의 진보적 성향과 더불어 흑인 부인과 흑백 혼혈 자녀들을 전면에 내세운 선거전략인 '모던패밀리 캠페인'이 큰 몫을 했다고 평했다.
백인 정치인으로서는 드물게 흑인 아내(철레인 매크레이 드 블라시오)를 둔 드 블라시오는 선거기간 내내 부인과 자녀들을 유세에 동원해 백인투표 인구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뉴욕에서 '이상적인 중산층 다문화 가정의 책임있는 가장'의 이미지를 심었다.
AFP통신에 따르면 현 뉴욕시 유권자들의 인종 비율은 백인 33.3%, 흑인 25.5%, 히스패닉 28.6%, 동양인 12.7%로 비 백인이 3분2에 이른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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