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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사고 법률 비용’ 운전자보험으로 대비하세요

입력 : 2013-10-29 19:55:24 수정 : 2013-10-29 19:5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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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비·수리비 부담 自保와 달리 변호사 선임비·벌금·합의금 보장
장해땐 생활자금 지원 받을 수도
자동차보험과 동시 가입땐 할인
폭력 등 일반 강력사건과 달리 자동차사고는 평범한 사람도 순식간에 가해자로 만든다. 졸음운전 등으로 인해 사고가 발생하고 상대방이 사망하는 등 큰 문제가 생긴다. 자동차보험으로 치료비와 수리비 부담은 덜더라도 민형사상 법률 비용은 고스란히 운전자에게 돌아간다. 이럴 경우에 대비할 수 있는 보험이 운전자보험이다. 자동차보험이 자동차 파손, 운전자 의료비용 등 손실에 대한 보장이라면 운전자보험은 교통사고로 인한 법률비용, 즉 변호사 비용과 민형사상 합의금 및 벌금 등을 보상해주는 상품이다.

사실상 의무보험인 자동차보험과 달리 운전자보험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운전자들이 많다. 최근 보험사들이 운전자보험의 기본 보장 외에 특약을 통해 다양한 상품을 내놓고 있다. 보장 비용과 만기 등을 따져 자신에게 맞는 운전자보험을 찾아보자.

◆가족과 동승자도 보험혜택

삼성화재의 ‘무배당 운전보험 나만의 파트너’는 고령운전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는 것을 감안해 보장기간을 100세까지 늘렸다. 변호사 선임비용은 최대 500만원까지, 교통사고처리 지원금은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하며 확정판결된 벌금도 최대 2000만원까지 보장한다. 운전자에게 자주 발생하는 질병인 운전자 관절증과 디스크 질환에 대한 수술비도 지원한다. 100세 만기 가입 후 중간에 운전을 하지 않는 상황이 생기면 계약을 변경해 운전자 보장을 제외한 상해, 질병 관련 보장을 받을 수 있다. ‘가족사랑 플랜’ 특약 가입 시 보험가입자가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 또는 50% 이상 장해 시 10년간 매월 생활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홀인원 비용, 알바트로스 비용 등 골프 보장도 함께 가입할 수 있다.

동부화재의 ‘가족사랑 운전자보험’은 운전자와 동승자 3명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동승자들은 비운전자 자동차부상 치료비, 골절진단비, 화상진단비, 깁스치료비 등에 대한 보장을 받을 수 있다. 교통상해 50% 후유장해 시 보험료 납입면제를 도입해 보험료 추가납입 없이도 보험계약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보험기간은 3, 5, 7, 10, 15, 20년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자녀 보장도 강화해 ‘성장판 손상유발 자동차사고 특수골절 진단비’ 및 ‘스쿨존 교통사고 보험금’을 각각 최고 100만원과 20만원씩 보장한다. 가장의 사망 및 후유 장해 시 유족들은 유족자금 및 생활자금을 총 5년간 최고 500만원씩 매월 지급받을 수 있다.

메리츠화재 ‘무배당 메리츠 운전자보험 M-Drive’도 배우자와 가족까지 보장을 확대했다. 배우자와 가족이 모두 운전을 하고 각자 차량을 소유하고 있다면 운전자비용 담보를 통해 개인을 위한 맞춤형 집중 보장을 받을 수 있다. M-Drive는 특히 자녀 통학 시 발생하기 쉬운 보장에 집중해 골절진단비, 교통상해 골절진단비, 깁스치료비 등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스쿨존에서 발생할 수 있는 교통사고, 성장판을 손상시킬 수 있는 교통사고에 대한 치료비도 지급한다.

운전자보험에 가입하면 변호사 비용과 민형사상 합의금 등 교통사고로 인한 법률 비용과 벌금 등을 보장받을 수 있다. 특약을 통해서는 소득 보전이나 골프 상해, 혼유 사고 등도 보상받을 수 있다.
삼성화재, LIG손해보험 제공
◆법률비용 외에 특약으로 소득손실도 보장

LIG손해보험의 ‘LIG매직카 운전자보험’은 운전 중 사고로 구속되거나 검찰에 공소제기된 경우 변호사선임 비용을 최대 500만원 범위 내에서 실손보장한다. 피해자 사망이나 부상으로 인한 합의 시 진단 정도에 따라 최고 3000만원의 합의금을 지원하며 확정판결된 벌금형에 대해서도 최대 2000만원까지 보장한다. 최근 경유 승용차가 증가하면서 경유차에 휘발유를 주유하는 혼유 사고가 늘어나는 데 착안, ‘경유차 혼유사고 보장’도 만들어 경유차에 휘발유를 주유해 차량수리비가 발생할 경우 20만원을 지급한다. 또 특정요일에 운행을 하지 않기로 한 승용차 요일제 차량과 환경부로부터 인증받은 저공해 차량, 그리고 경차 운전자가 이 상품에 가입할 경우 매월 3%의 영업보험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화손해보험의 ‘무배당 스마트플러스 운전자보험’은 40대 운전자 사망률을 감안해 해당 연령대에 최대 2배까지 보장한다. 상해 시 본인과 가족을 위한 생활보장은 물론 사망 시 유족을 위한 생활자금도 보장해 준다. 자동차보험, 장기보험 가입 고객에게는 총 납입기간 동안 보험료 3%를 할인해준다.

대부분의 보험사가 자동차보험 가입자가 운전자보험에 동시 가입할 경우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보장내용과 보험료에 큰 차이가 없다면 동일한 보험사의 운전자보험에 가입하는 것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게 좋다. 보험료를 평균 2%가량 아낄 수 있기 때문이다.

정진수 기자 je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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