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유력 외고전문매체 포린폴리시(FP)는 24일(현지시간) "바닷물이 따뜻해 인기가 높은 서해안 해변에 몰리는 관광객을 동해안으로 유치하기 위해 2017년 한국 최초 누드비치가 조성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K팝에 성형 관광, 누드비치까지, 한국 관광 당국자들의 창의력에는 두려움이 없다"며 "그러나 누드비치는 과거에도 시도됐으나 부정적인 여론으로 무산된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강원도 관계자들은 한국인보다 나체에 대해 덜 쑥스럽게 생각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만 제한적으로 개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강원도는 오는 2017년부터 누드 해변을 시범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까지 동해안 6개 시·군을 대상으로 장소를 선정한 후 2016년까지 인프라를 구축, 2017년에 개장해 관광객의 반응을 지켜본다는 계획이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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