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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산에서 머리에 총상 입은 백골 시신 발견…범인은?

입력 : 2013-10-18 17:04:31 수정 : 2013-10-18 20: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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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4일 충북 증평군의 한 야산에서 머리에 총상을 입은 백골 시신이 발견된 가운데 사건의 해결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

18일 충북 괴산경찰서에 따르면 그동안 마을 주민과 가출·실종자 등을 중심으로 집중 조사를 펼쳐왔으나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시신 옆에 놓여 있던 총기의 출처도 전혀 파악되지 않은 상태다.

경찰은 시신의 부패 상태로 미뤄 숨진 지 1~3개월 정도 지난 것으로 추정했다. 또 머리에 남은 총상을 토대로 시신이 총기를 이용해 자살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었다.

이후 총기가 1946년쯤 제작된 45구경 권총으로 확인되면서 수사에 탄력이 붙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경찰, 군부대 자료에 해당 총기 번호와 일치하는 자료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출처를 밝혀내는 것마저도 막막한 상황이다.

사실상 시신의 신원을 확인하는 길은 모두 막힌 것으로 보인다. 총기 외에는 시신의 신원을 밝힐 다른 단서가 전혀 없었기 때문이다. 결국 장기 미제 사건으로 남을 가능성이 높다.

경찰 관계자는 “총기 출처가 신원 확인의 단서가 될 것으로 생각했는데 경찰과 군부대 자료에 해당 총기 번호에 대한 기록이 없었다”며 “수사 성과가 없어 주민의 제보에 기대를 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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