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e편한세상’ 내년 3월이면 입주, 탕정 ‘불당 푸르지오’ 전가구 판상형 가을 분양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8·28대책으로 수요자들이 모델하우스에 몰리면서 ‘완판(완전 판매)’ 사업지가 늘고 있다. 신도시와 택지지구, 혁신도시 등에서 분양 물량이 쏟아지면서 수요자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질 전망이다.

동원개발은 경기도 하남미사지구 A22블록에서 ‘미사강변 동원로얄듀크’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8층 8개동 규모로, 분양물량은 전용면적 74㎡, 84㎡ 808가구다. 하남미사지구는 올림픽대로와 서울외곽순환도로를 통해 강남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1280만원대다.
SK건설은 인천 남구 용현학익지구 2-1블록에서 ‘인천 SK스카이뷰’를 분양한다. 지하 2층 지상 최고 40층 26개 동 규모이며, 분양물량은 전용면적 59∼127㎡ 3971가구의 미니신도시급이다. 양도세 혜택받는 전용 85㎡ 이하가 총 가구의 77%로 구성돼 실수요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3.3㎡당 분양가는 기준층 기준 880만원으로 책정될 예정이어서 인천지역 평균분양가(1244만원)보다 훨씬 저렴하다. ‘인천 SK 스카이뷰’가 들어서는 용현학익지구는 민간도시개발사업으로 2020년까지 78만5000평에 4만8700여명이 거주하며, 주거·업무·상업·문화가 어우러진 ACE-CITY(으뜸도시)로 개발될 예정이다. 내년에 단지 앞에 수인선 용현역이 개통된다. 단지 주변에 용현남초, 용현여중, 용현중, 인항고 등이 있다. 조경면적이 대지면적의 45%에 달하고, 서울월드컵경기장 3배 크기의 센트럴파크(중앙광장)가 조성돼 쾌적하다. 1770평 규모의 커뮤니티시설인 ‘웰컴센터’에는 길이 25m짜리 3개 레인과 유아용 풀장이 있는 실내수영장과 실내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 등이 들어선다.
경기도시공사는 김포한강신도시 Ab-02블록에서 중소형 공공임대아파트 ‘자연앤 e편한세상’을 공급한다.
이 아파트는 559가구로 실수요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전용 84㎡ 단일평형으로 구성됐다. 지하 2층∼지상 29층 총 5개 동 규모다. 선시공, 후분양 방식으로 공급돼 내년 3월이면 입주할 수 있다. 공공임대아파트의 장점은 저렴한 보증금제도로 임대료를 납부하면서는 10년 후에 분양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계약금 1200만원, 입주 때 잔금 4800만원으로 입주가 가능하다. 월 임대료는 43만원으로 2700만원을 추가로 납부하면 월 25만원으로 임대료가 낮아진다. 공공임대아파트에서는 보기 드물게 4베이, 알파룸 등 특화된 평면설계를 반영했다.

신진호 기자 ship6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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