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가 신재환은 한국돌조각의 대가인 전뢰진의 계보를 잇고 있는 작가다. 돌을 흙주무르듯 쪼아 유기적인 곡선의 미학으로 보여주고 있는 그는 요즘 아름다운 동행의 상징이자 생명 잉태 공간인 ‘둥지’를 형상화시키는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그것은 인간과 인간의 둥지이기도 하고 자연과 인간의 둥지이기도 하다.
신재환의 ‘둥지’ |
김덕기 작가는 10여년 전부터 가족이 일구어내는 소소한 행복에 관한 이야기를 현란한 색채로 풀어내고 있다. 그의 그림에는 그림자가 어디에도 없다.
김덕기의 ‘가족-즐거운 정원’ |
그의 그림은 ‘행복의 유통’을 자부하고 있다. 행복 바이러스는 전파하는 유통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시에는 소품 100점이 출품됐다. 작은 행복을 듬뿍 나누자는 의미에서다. 25일까지 노화랑. (02)732-3558
김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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