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수교 40년 韓·印尼 더 깊어진 인연

입력 :

인쇄 메일 url 공유 - +

여성·부녀대통령 배출 정치역사 ‘닮은 꼴’ 박근혜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를 국빈 방문하면서 올해 수교 40주년을 맞은 두 나라의 오랜 인연과 역사적 유사점이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2001년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 전 대통령의 취임으로 여성 대통령을 이미 배출한 나라다. 메가와티 전 대통령은 1945년 인도네시아의 독립을 선언한 하지 무하맛 수카르노 대통령의 딸로, 부녀가 최고 지도자에 오른 점에서 박 대통령을 떠오르게 한다. 

메가와티 전 대통령
메가와티 전 대통령은 수하르토 정권의 32년 철권통치하에서 민주화 운동을 이끌며 야당의 대표주자로 거듭났고 2001년 7월 압두라만 와히드 대통령이 탄핵된 후 대통령에 올랐다. 잔여 임기인 2004년까지 대통령직을 수행했고 그해 치러진 인도네시아 첫 대통령 직선에서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현 대통령에게 패했다.

메가와티 전 대통령은 지난 3월 우리 의료관광 현황을 살펴보기 위해 방한하면서 박 대통령을 만나기도 했다.

메가와티 전 대통령은 “박 대통령이 국회의원 때 처음 만났다. 그때 ‘언젠가는 나처럼 대통령이 될 겁니다’라고 말했는데 그 이야기를 기억하고 있더라”며 “박 대통령은 ‘그때 그 말을 듣고 용기를 얻었다’고 했다”고 말한 바 있다.

유도요노 대통령 내외
유도요노 대통령의 부인인 아니 유도요노 여사는 워보니 초대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의 딸로, 1975년부터 2년간 한국에서 학교를 다니기도 했다. 당시 ‘퍼스트 레이디’ 역할을 수행하던 박 대통령은 워보니 전 대사와 환담한 적이 있고 이런 장면은 사진으로 고스란히 남아 박 대통령의 친서와 함께 지난 6월 윤병세 외교부 장관을 통해 유도요노 대통령에게 전달됐다.

유도요노 대통령으로서는 장인과 부인이 맺고 있는 우리나라와의 각별한 인연을 새삼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을 것으로 보인다.

자카르타=남상훈 기자 nsh21@segye.com

오피니언

포토

박은빈 '미소가 원더풀'
  • 박은빈 '미소가 원더풀'
  • 아이유 '대군부인의 우아한 볼콕'
  • 아이브 리즈 '역시 여자의 악마'
  • 장원영, 화사한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