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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란 동영상 파문' 리설주, 24일 만에 공식석상에 나타나

입력 : 2013-10-10 09:40:12 수정 : 2013-10-10 10:5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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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 부인 리설주가 지난 9일 김일성 종합대회 교육자 살림집 준공식에 참석한 모습.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부인 리설주가 지난 9일 김정은과 함께 24일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또 은하수관현악단의 연주와 노래도 소개해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은하수관현악단은 리설주가 몸담았던 곳이다. 지난달 21일 일본 아사히 신문은 '음란 동영상을 제작한 은하수관현악단과 왕재산예술단 일부 단원들이 공개 처형됐으며 이는 이들의 추문에 리설주가 연루된 것을 덮으려는 것이다'고 보도해 큰 파문을 일으켰다.

지난 8일 남재준 국정원장도 "8월말 10여명이 공개총살된 사실을 알고 있다. 리설주 관련설은 파악되지 않았다"고 확인한 바 있다.

조선중앙TV는 9일 김일성종합대학 교육자 살림집(주택) 준공식에 참석한 김 제1위원장 부부의 모습을 보여줬다. 리설주가 공개석상에 나온 것은 지난달 15일 김 제1위원장과 함께 2013 아시안컵 및 아시아클럽 역도선수권대회를 찾은 후 24일 만이다.

또 중앙TV과 평양방송은 이날 은하수관현악단 지휘자 리명일과 가수 황은미를 소개하면서  '조국찬가'도 내보냈다.

북한 전문가들은 리설주의 등장은 이런 파문을 불식시키려는 의도 중 하나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아사히 신문 보도에 대해 북한은 크게 반발했으며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대표가 지난달 24일 아사히신문을 방문해 사죄와 정정 보도를 요구한 바 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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