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뮬러원(F1) 코리아 그랑프리 결승이 6일 오후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서킷(KIC)에서 펼쳐질 예정인 가운데 뜻모를 영어로 가득한 F1 방송 자막의 의미를 살펴봤다.
F1 대회는 스피드 경기인 만큼 무엇보다 기록이 중요하다. 그래서 숫자가 자막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아울러 영어자막이 있는데 이는 평소 알고 있던 영어단어가 아니다.
세 글자로 이뤄진 이 글자들은 바로 선수들의 이름 약자이다.
F1 결승의 가장 기본적 화면을 보면 하단에 영어 세 글자와 숫자가 표기돼 있다. 이중 선수들의 이름 약자를 안다면 F1 방송 자막을 50% 이상 이해했다고 할 수 있다.
선수들의 이름 약자는 다음과 같다. 레드불의 베텔은 VET·웨버는 WEB으로 표기한다. 페라리의 알론소는 ALO·마싸는 MAS로 약칭한다.
맥라렌의 버튼은 BUT·페레즈는 PER로, 로터스의 라이코넨은 RAI·그로장은 GRO로 쓴다.
메르세데즈의 로즈버그는 ROS·해밀턴은 HAM, 자우버의 휠켄버그는 HUL·구티에레즈는 GUT로, 포스인디아의 디 레스타는 DIR, 수틸은 SUT로 표기한다.
윌리암스의 말도나도는 MAL·보타스는 BOT로, 토로로소의 베르뉴는 VER·리카르도는 RIC, 케이터햄의 픽은 PIC·반데가르데는 GAR, 마루시아의 비앙키는 BIA·칠튼은 CHI로 각각 약칭한다.
드라이버의 경우 팀 별로 제1드라이버와 제2드라이버가 있다. 여기에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는 한편 추후를 위해 제3드라이버와 연습드라이버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주로 경기에 출전하는 선수는 제1·2드라이버이기 때문에 22명의 드라이버 약자만 잘 알고 있다면 F1 경기를 보는데 특별한 어려움은 없다.
선수의 이름을 알면 자막을 통해 머신이 어디에 있는지 쉽게 알 수 있다. 하지만 문제가 있다. 이름만 가지고는 자막이 아닌 화면에 보이는 머신이 누구의 것인지 알 수 없다는 것.
22대의 머신에 선수의 이름이 쓰여 있지 않기 때문에 머신을 구분하는 것은 선수의 이름이 아닌 각 팀별 머신의 색깔과 스폰서명에 주목해야 한다.
11개 팀의 머신은 각기 팀을 대표하는 색으로 칠해져 있다. 또 팀마다 각기 다른 스폰서가 노출돼 있다.
그러나 1개의 팀에는 2명의 드라이버가 있기 때문에 같은 머신이라고 해도 다른 드라이버가 타고 있다.
제1드라이버와 제2드라이버의 구분은 머신 전체의 색깔이 아닌 드라이버의 헬멧 뒤에 있는 내부 카메라색을 보고 판단해야 한다.
빨간색이 제1드라이버, 노란색이 제2드라이버이다. 또는 머신에 표시된 드라이버 넘버와 헬멧을 가지고도 보여지는 머신이 누구의 것인지도 알 수 있다.
한편 F1 코리아 그랑프리 조직위는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경주장에 슈퍼비전과 함께 자막기를 설치, 실시간 순위를 알려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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