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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영암 서킷 '퀄리파잉' 열기 후끈

입력 : 2013-10-05 16:37:42 수정 : 2013-10-05 16:3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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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포뮬러원(F1) 코리아 그랑프리 대회 개막 이틀째(퀄리파잉·예선전)인 5일 전남 영암 서킷을 찾는 관람객들이 점차 늘어나는 등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경주장은 머신의 웅장한 굉음과 관람객들의 환호성으로, 서킷 주변은 아이돌 스타 공연 등 풍성한 문화행사로 가득찼다.

◇관람객 발길 줄이어

현재 규정의 레이스를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에서인지 이날 오후 펼쳐진 예선전에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졌다.

이 가운데는 주말을 맞아 전광석화의 머신을 보려는 가족단위 나들이객들도 상당수를 차지했다. 특히 응원국의 국기와 팀 깃발을 든 F1 마니아 층의 모습도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F1 경주차에 장착된 엔진은 2.4ℓ V8 자연흡기 엔진. 그러나 내년부터는 1.6ℓ V6 터보엔진으로 바뀌게 된다. 회전수 역시 1만8000 rpm에서 1만5000 rpm으로 변경된다. 차량무게·기어박스·연료량 등에도 변화가 불가피하다.

대대적 F1 규정 변경에 따른 것이다. 이 때문에 그 동안 F1의 상징으로 여겨져온 대당 100억원대 F1 머신과 웅장한 엔진음은 상당 부분 변화되고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현재 규정에 맞춘 레이스카는 올해를 마지막으로 추억 속으로 사라질 전망이다.

한편 개막 첫 날이자 연습주행이 치러진 지난 4일에는 2만800여명의 관람객이 영암 서킷을 찾았다.

◇'포사모' 올해도 성공 개최 견인

F1 코리아 서포터즈 '포뮬러원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하 포사모)의 열정이 2013 코리아 그랑프리에서도 계속됐다.

지난 2008년 12월 전남도청 왕인실에서 발대식을 가진 포사모는 1만여 명의 회원으로 구성됐다. 포사모는 코리아 그랑프리에 대한 범국민적 공감대 확산을 위한 활발한 온·오프라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매년 F1 코리아 그랑프리 대회를 찾고 있는 포사모는 올해도 60여명의 회원이 참여, 경주장 곳곳에서 숨은 봉사활동을 이어갔다.

아울러 F1 경기에 대한 흥미를 진작시키기 위한 페이스페인팅, 포토존 설치, 응원도구 배포 등의 다양한 부대활동도 펼쳤다.

특히 올해는 10여명의 각국 외국인까지 합류, 통역 자원봉사 등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영암 서킷 뒤흔든 아이돌스타

예선전이 끝난 이날 오후 상설패독 공연장에서는 모 방송국의 음악프로그램이 공개방송으로 진행됐다.

방송에는 EXO, 크레용팝, 틴탑 등의 아이돌스타가 출연했으며 공연장 주변은 이들을 보기위한 팬들로 오전부터 북새통을 이뤘다.

결승전이 펼쳐지는 6일 오후 5시30분부터는 2PM과 씨스타의 특별공연이 1시간 동안 이어진다.

조직위는 "젊은층을 타깃으로 한 록(Rock) 콘서트, K-POP 한류 콘서트 등 F1대회 이미지와 부합하는 다채로운 문화행사 개최와 '우승자 알아맞히기' 이벤트 등 관람객들이 즐길 수 있는 F1대회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세계 최정상의 공군 블랙이글스의 에어쇼와 흥겨운 문화행사가 결승전에 앞선 6일 오후 1시45분부터 관람객의 흥을 돋운다.

◇그리드걸 등장에 이목 집중

F1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게 그리드걸(Grid Girl)이다. 통상 '레이싱걸'로 불리지만 F1과 같은 국제급에서는 그리드걸로 통용된다.

경기시작 직전 각 그리드에서 출전선수의 국가명, 팀명이나 선수명이 쓰여진 팻말을 들고 포즈를 취하는 게 주요 임무다.

올해도 25명에 이르는 붉은색 복장의 그리드걸이 서킷을 빛낸다.

예선전이 치러진 이날 오후 각자의 역할을 위해 등장한 그리드걸은 경주장 내 모든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기도 했다.

한편 이날 예선전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세바스찬 베텔(레드불·독일)이 2013 코리아 그랑프리 결선의 폴 포지션(1번 그리드)을 가져갔다.

베텔은 같은 날 오후 코리아인터내셔날 서킷(KIC)에서 열린 대회 예선전에서 5.615㎞의 서킷을 1분37초202로 통과했다.

3차 예선에 진출한 10명 중 가장 빠른 기록을 낸 베텔은 6일 오후 3시 같은 장소에서 진행되는 결선에서 1번 그리드를 받게 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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