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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100배 즐기기' 포뮬러원 관전 팁

입력 : 2013-10-03 17:04:15 수정 : 2013-10-03 17: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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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뮬러원(F1) 경주에서는 찰나의 순간의 이뤄지는 타이어 교체가 순위를 뒤집는가하면 깃발 색깔만 이해하도 전체 경기 흐름을 읽을 수 있다.

예선에서는 1위보다는 떨어질 선수에 주목해야 하고 추월은 또 다른 묘미를 선사한다. 주요 관전 팁(tip)을 정리한다.

◇'3초의 마술' 피트 스톱

0.1초로도 승부가 갈리는 F1경기에서 '3초의 마술'로 불리는 타이어 교체(피트 스톱)는 순위에 결정적 요인으로 꼽힌다. 눈깜짝할 새 타이어를 갈아 끼우는 '피트 크루'의 현란한 호흡은 F1의 또 다른 색다른 맛이다.

타이어는 일반용 4종, 빗길용 2종 등 모두 6종. 빗길용의 경우 심하게 젖은 노면에서는 오렌지색 '풀웨트', 보통의 젖은 노면에서는 파랑색의 '인터미디어트' 타이어가 사용된다.

◇드라이버 순위는 어떻게

올해 F1 대회는 11개 팀, 22명의 드라이버가 레이스를 펼친다. 앞선 대회들보다 1개 팀, 2명이 줄었다. F1 머신의 배기량은 2400㏄지만 최대 출력은 무려 750마력. 직선 주로에서는 비행기 이륙속도에 맞먹는 시속 350㎞까지 달릴 수 있다. 시속 100㎞에 이르는데는 불과 2.4초 밖에 걸리지 않는다.

올 한해 19라운드 가운데 코리아 그랑프리는 14번째. 각 라운드에선 3일씩 경기가 펼쳐진다. 첫날은 연습주행, 둘째 날은 예선전이다. 예선전랩 타임(한 바퀴도는 시간) 기록에 따라 결승 레이스의 그리드(스타트위치)가 정해진다.

예선 결과에 따라 순서대로 정열된 머신은 한 서킷에서 55바퀴(총길이 305㎞)를 돌게 되며 이 거리를 도는 시간을 재 각 라운드 우승자를 가린다. 시즌 우승자(팀)는 각 라운드에서 획득한 연간득점을 합산해 결정된다.

◇경기흐름 알려주는 깃발 색깔

F1에 사용되는 깃발은 모두 10가지. 다소 혼동될 수 있지만 깃발의 색깔만 구분해도 경기 흐름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녹색기는 출발을 알리거나 '트랙에 위험 상황이 없어졌다'는 뜻. '마음껏 달려도 된다'는 의미다. 파란색 깃발은 '뒤에 추월을 시도하는 더 빠른 차가 있다'는 의미다. 주로 한 바퀴 이상 뒤처진 선수에게 보여준다.

검은색 깃발은 규정을 위반해 페널티를 받은 드라이버에게 보내는 신호로 해당 드라이버는 3바퀴 이내에 피트로 들어와 지시에 따라야 한다.

하얀색 깃발은 '트랙에 구급차나 견인차 등이 투입됐으니 조심하라'는 뜻. 또 빨간 깃발은 '레이스 중 사고가 났다'는 의미로 더 이상 경기가 어려울 때 등장한다.

노란색 깃발은 '사고가 났으니 감속하라'는 뜻이며, 추월이 금지된다. 경기가 끝나면 체커기(흑백 반기)가 휘날리며, F1에서는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았다"는 말로 우승자를 표현하기도 한다.

◇마샬에서 그리드걸까지

박진감 넘치는 레이싱 못잖게 경주장에서는 다양한 역할의 'F1 맨'들을 볼 수 있다. 우선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스태프가 마샬(Marshal)과 오피셜.

마샬은 경주장에서 신호깃발을 게시하거나 안전을 책임지는 진행요원의 성격을 두루 갖는 요원이고 오피셜은 경기 진행을 위한 상위 관리급 성격으로 심판원 또는 관리자로 구성돼 있다.

F1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게 그리드걸(Grid Girl). 통상 '레이싱걸'로 불리지만 F1과 같은 국제급에서는 그리드걸로 통용된다. 경기시작 직전 각 그리드에서 출전선수의 국가명, 팀명이나 선수명이 쓰여진 팻말을 들고 포즈를 취하는 게 주요 임무다.

이밖에 F1팀에는 기상관측사와 개발팀, 분석팀 등 각계 전문가들이 유기적으로 움직이며, 레이서 못지 않은 세이프티카(Safety car) 드라이버도 F1에서 없어서는 안될 인물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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