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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가우디 대성당’ 144년 만에 완공되나

입력 : 2013-10-02 20:35:06 수정 : 2013-10-03 01:3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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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측 “2026년 공사 끝낼 것”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상징으로 꼽히는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성가족 성당)이 공사를 시작한 지 144년 만인 2026년 완공될 예정이다.

건축가 안토니오 가우디(1852∼1926)의 대표작으로 ‘가우디 대성당’이라고도 불리는 이 성당은 가우디가 사망한 뒤에도 언제 끝날지 기약없는 공사가 진행됐다.

2026년 완공될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의 가상 사진.
사그라다 파밀리아 재단 제공
성당 건축 책임자인 조르디 파울리는 “가우디가 사망한 지 100주년이 되는 2026년 공사를 끝낼 것”이라며 “현재의 속도를 유지하면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1일(현지시간) 전했다. 사그라다 파밀리아 재단은 완성될 성당의 가상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성당 일부는 2010년 11월 미사를 위해 개방돼 개관식에 당시 교황이던 베네딕토 16세가 직접 참석하기도 했다.

성당은 고딕과 아르누보가 조화된 독특한 양식과 어마어마한 규모로 완공 전에 이미 세계적 명물이 됐다. 관람객 연인원은 약 3000만명으로, 건설의 주요 재원인 입장료 수입이 연간 2500만유로(약 363억원)에 달한다. 미완성인 채로 2006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기도 했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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