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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제규모 세계 15위… 5년째 ‘제자리’

입력 : 2013-09-25 20:53:33 수정 : 2013-09-25 21: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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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 이후 저성장 기조 탓
美, 부동의 1위… 中·日 뒤이어
지난해 한국의 경제규모가 세계 15위로 나타났다. 5년째 그대로다. 이 기간 중국은 일본을 따돌리고 2위 자리를 확고하게 다졌다. 2008년 한국의 4.9배이던 몸집은 지난해 7.4배로 커졌다.

25일 한국은행과 세계은행의 세계발전지수(WDI) 자료에 따르면 2012년 한국의 명목 국내총생산(GDP) 규모는 1조1295억달러로 세계 15위를 기록했다.

한국의 달러표시 명목 GDP 순위는 2004년 11위에서 2005년 12위, 2006년 13위로 해마다 떨어졌으며, 2007년에 전년과 같은 13위에 머물다가 2008년 15위로 떨어진 뒤 답보 상태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한국 경제가 저성장 기조를 보이는 탓이다. 한은 관계자는 “세계 경제에서 한국의 비중은 2007년 1.9%까지 올랐으나 2008년 1.5%, 2009년 1.4%로 줄고서 2010년부터는 1.6%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GDP 순위를 보면 미국이 15조6848억달러로 부동의 1위를 유지했고 중국이 8조3583억달러, 일본이 5조9597억달러, 독일이 3조3995억달러, 프랑스가 2조6128억달러로 뒤를 이었다. 6∼10위는 영국(2조4351억달러), 브라질(2조2526억달러), 러시아(2조147억달러), 이탈리아(2조132억달러), 인도(1조8417억달러)가 차지했다.

한국이 15위에 머무르는 동안 중국은 2008년 4조5218억달러이던 GDP를 84.8% 늘렸다. 장기불황에 시달려온 일본을 2010년에 누르고 2위에 오르고도 계속 고속성장을 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한국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49위(2만2670달러)로 2011년보다 4단계 상승했다.

류순열 선임기자 ryoo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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