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결혼’ 박진영 “예비신부, ‘너뿐이야’ 만들게 해”

가수 박진영(41)이 오는 10월10일 결혼하는 예비신부에 대해 “‘너뿐이야’라는 곡을 쓰게 만든 9세 연하의 일반인”이라고 밝혔다.

박진영은 16일 오후 6시께 자신의 트위터에 결혼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저에게 ‘너뿐이야’라는 곡을 쓰게 만든 한 친구가 있었다. 저보다 9살 어린 평범한 생활을 하는 친구다”고말했다.

“첫눈에 서로에게 호감을 느꼈지만 계속 평범하게 살고 싶어 하는 그녀의 마음 때문에 우여곡절이 있었다”는 박진영은 “하지만 오랜 시간 많은 대화를 통해 결국 서로에게 필요한 신뢰를 얻게 되었고 마침내 그녀가 저의 프러포즈를 받아들여 다음달 10일 결혼을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박진영은 예비신부와의 결혼 계획에 대해 “저는 연예인이고 여러분과 계속 소통하며 살아야 하겠지만 그녀는 계속 지금처럼 평범하게 살 수 있도록 해주고 싶다”며 “그래서 결혼도 비공개로 조용히 가족들만 모셔놓고 할 생각이니 이해해주시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앞서 박진영은 지난 4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 “지난해 이상형의 여자를 만난 적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박진영은 “서로 첫눈에 반한 적이 없었는데 작년에 처음으로 그랬다. 그 여자에게 ‘너뿐이야’라는 노래를 만들어 선물하기도 했다”고 했다.

한편 박진영은 1999년 결혼한 전 부인과 2009년 이혼한 바 있다.

박민경 기자 [e-mail]
사진=한윤종 기자 hyj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