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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I·임플란트·로봇수술비 병원따라 2~5배 차이

입력 : 2013-09-09 13:11:01 수정 : 2013-09-09 13: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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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평가원 10일부터 상급종합병원별 가격 공개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환자 본인이 모두 부담하는 자기공명영상(MRI)·임플란트·로봇수술 가격이 병원에따라 많게는 5배까지 크게 차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은 10일부터 43개 상급종합병원과 8개 치과병원의 ▲MRI 진단료 ▲치과 임플란트료 ▲다빈치로봇 수술료 ▲양수염색체 검사료 등 4개 항목의 비급여 진료비를 심평원 홈페이지(www.hira.or.kr)에 공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미 공개된 상급병실료·초음파·양전자단층(PET)·캡슐내시경·교육상담료·제증명 수수료 등에 덧붙여 항목이 10가지로 늘어나는 것이다.

각 항목별 비용 차이를 살펴보면 뇌혈관 MRI 진단료의 경우 가장 비싼 곳의 가격이 72만원으로 최저 수준(28만원)의 2.6배에 달했다. 뇌 MRI 역시 37만8천~77만7천원의 분포를 보여 최고·최저 배율이 2.1배로 조사됐다.

치아 1개당 소요되는 임플란트 수술·보철료 최고값은 458만2천원으로 가장 싼 병원(100만원)의 무려 4.6배였다.

다빈치로봇수술(갑상선·전립선암) 비용은 500만원부터 1천500만원까지, 기형아 검사 등에 필요한 양수염색체 검사료도 31만4천원에서 98만원까지 모두 3배 정도의 격차를 보였다.

심평원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에는 공개 대상기관을 상급종합병원에서 종합병원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심평원은 병원들이 각 홈페이지에 비급여 진료비용을 고지할 때 일반인이 쉽게 찾아 다른 병원과 비교할 수 있도록 '비급여 진료비용 고지방법 지침'을 개정, 지난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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