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가던 남성을 유인해 권총으로 위협하며 강제로 성관계를 갖게 한 여성이 체포돼 기소됐다.
5일 미국 현지언론에 따르면 시카고의 한 레스토랑에서 웨이트리스로 일하는 시에라 로스(25)가 지난 3일 한 남성(33)을 차에 태워주겠다며 유인했다.

차에 동승한 남성에게 로스는 권총을 들이대며 뒷좌석에 있는 여성에게 가도록 했고 뒷좌석에 있던 로스의 친구는 옷을 모두 벗고 자신의 가슴 등을 만지라며 성폭행을 시도했다고 경찰이 밝혔다.
이 남성은 수차례 그만두라고 애원하다 실패하자 결국 알몸으로 차에서 뛰어내린 후 택시의 도움을 받아 현장에서 도망쳤다.
로스는 성폭력 혐의와 함께 이 남성에게 200달러의 현금과 신용카드, 스마트폰 등을 빼앗은 절도 혐의가 추가돼 기소됐으며 공범인 친구는 현재 수배 중이라고 경찰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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