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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미안 부천 중동' 모델하우스는 청약 이후에도 꾸준하게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삼성물산 제공 |
업계에서는 경기 용인시에서 분양했던 ‘래미안 수지 이스트파크’의 이례적인 성공과 8.28 부동산 대책으로 구매심리가 활성화된 것이 원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실제 래미안 부천 중동은 때늦은 방문객들로 북적거렸다. 청약을 신청하고 당첨 결과를 기다리면서 동호수를 재확인 하는 사람들이 많았으며 주변 청약자들에게 퍼진 입소문을 듣고 같이 온 계약자들도 여럿 보였다. 특히 미계약분이 발생했을 때 빨리 계약하기 위해 재방문한 사람들도 적잖게 눈에 띄었다.
경기도 부천시 상동에 거주하는 안모(34)씨는 “나중에 서울로 집을 옮길 것을 고려해 통장을 아끼려고 청약을 안했었는데 생각보다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많아 조금 당황스럽다”라며 “미계약분이 나오면 미리 원하는 동호수를 빨리 지정하려고 우선순위를 정해두기 위해 다시 찾아왔다”고 말했다.
‘미분양 무덤’이라는 용인에서 성공을 거둔 래미안 수지 이스트파크의 성적이 같은 자체 사업인 래미안 부천 중동의 신뢰도를 더욱 높였다는 분석이다.
삼성물산 분양관계자는 “부동산 대책이 발표되고 알려지기 시작한 3순위 청약 이후에 관심고객으로 등록한 사람들만 1000명에 달한다”라며 “대기수요가 많아 당초 예상보다 실제 계약률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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