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의 아홉번째 아울렛매장인 부여점은 연면적 2만9000㎡, 영업면적 1만7000㎡ 규모로 조성된다. 지상 2개 층에 120여개 유명브랜드가 입점한다. 전통적인 아름다움을 살려 조성한 것이 특징이며 향토특산물관을 운영하는 등 지역친화적인 매장으로 구성했다.
부여는 공주, 논산 등 충남지역과 군산, 익산 등 전북지역을 아우르는 광역상권에서의 고객 유입을 기대할 수 있는 지리적 여건도 갖추고 있다.
연간 관광객수는 530만명 가량으로 집계되고 있으며 특히 백제의 영향을 받은 일본에서 자신들의 문화적 원류를 둘러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롯데는 지난 2008년부터 충청남도와 공동으로 대규모 '백제문화단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백제문화단지는 부지면적 330만㎡ 규모의 대단지에, 롯데아울렛 외에 리조트와 골프장이 이미 오픈한 상태이며 백제역사문화관과 왕궁촌이 조성돼 있다.
또 스파 빌리지 등 다양한 시설이 2014년까지 단계적으로 들어설 계획이다. 백제문화단지는 특히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역사문화 체험은 물론 쇼핑, 레저, 휴양의 편의를 동시에 제공할 수 있는 복합 관광단지라는 매력이 있다.
부여 롯데아울렛은 30~40대를 주요 고객으로 보고 지역상권에서 강세를 보이는 브랜드를 선정해 최대 80% 할인된 가격에 다양한 상품을 판매한다.
우선 충청지역 최초로 코치가 입점하며 노스페이스와 코오롱스포츠 상설매장이 역시 충청지역 최초로 들어온다. 또 빈폴, 라코스테, 헤지스, 아디다스, 뉴발란스 등 충청권 인기 브랜드를 입점시켰다. 지역 고객들이 선호하는 3대 패션그룹(세정·형지·인디에프) 전문관도 운영한다.
아울러 '부여 향토특산물관'을 운영하고 지역의 맛집을 입점시키는 등 지역친화적인 매장을 구성했다. 향토특산물관은 165㎡ 규모이며 부여 향토브랜드인 '굿뜨래'를 중심으로 '부여 8미 농산물'을 비롯해 다양한 충청도 특산물을 시중가보다 10~2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부여지역의 특색을 살린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오픈 당일 전통 대북 퍼포먼스와 퓨전국악공연, 마당극 등 지역 공연팀과 연계한 이벤트를 열며 6~8일 과거 백제 의상을 선보이는 코스프레 퍼레이드 등 전통 이벤트가 풍성하다.
롯데백화점은 12월 이천 프리미엄아울렛을 열 계획이다. 저성장기 합리적 소비 트렌드에 발맞출 수 있는 아울렛 사업을 주요 거점 도시에서 확대할 계획이며 2015년에는 동부산 관광단지에 프리미엄 아울렛을 오픈할 예정이다.
류금석 부여 롯데아울렛 점장은 "부여 롯데아울렛은 백제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쇼핑을 원스톱으로 즐길 수 있는 복합쇼핑 테마파크"라며 "리조트 및 골프장 등 레저시설도 가까이 있어 여가를 즐기려는 가족단위 고객들에게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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