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섹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에 따른 아시아권 위기론에 대해서는 “1997년 외환위기 때와 유사성이 있어 재발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나오지만, 아시아권 주요국이 경제적으로 많은 개선을 이룬 만큼 외환위기가 재발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한국을 완벽한 모범 사례라고 치켜세웠다. 양적완화 축소 영향과 관련, 한국은 원화 가치가 요즘도 저평가됐다는 말이 나올 정도이고 경상수지 흑자를 내는 점 등을 거론하면서 인도나 인도네시아와는 상황이 다르다며 “한국은 나머지 아시아 국가들보다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페섹은 일본의 아베노믹스에 대해 “성공할지 의구심을 갖고 있는 편”이라며 “실체보다는 마케팅만 앞서 있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그는 과거 역사의 경험을 거론하면서 “아베노믹스가 실패하면 정치적인 지지도를 올리려고 역내 긴장을 방조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우려도 했다.
박성준 기자 alex@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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