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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해서…" 10대들, 야구선수 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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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3-08-20 11:43:00 수정 : 2013-08-20 15:4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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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오클라호마의 대학에서 야구 선수로 활동하던 한 호주 청년이 청소년 3명의 총에 맞아 숨졌다.

19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호주 멜버른 출신의 크리스토퍼 레인(22)은 지난 16일 여자친구의 집이 있는 던컨 마을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용의자는 15~17세 청소년 3명이며 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던컨시 경찰서장 대니 포드는 “한 이웃집 여성이 레인이 비틀거리며 길을 걸어오다 쓰러져 죽었다고 신고했다”며 “무작위로 총을 난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용의자들은 혐의를 인정했으나 경찰은 범행에 사용된 총을 찾지 못했다. 소년들은 경찰 조사에서 “심심한데 아무 할 일도 없고 해서 누군가를 죽이기로 했다”며 “마침 지나가는 레인을 보고 목표물로 삼았다”고 진술했다.

이들은 스티븐 카운티 지방법원에서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레인은 던컨에서 137㎞ 떨어진 에이다에 있는 이스트 센트럴 대학의 야구 장학생으로 지난해 캐처로 14게임에 출전했다.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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