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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지금] 현존하는 가장 빠른 기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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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3-08-18 23:41:57 수정 : 2013-08-19 07:5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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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존하는 가장 빠른 기차… 中 자기부상열차 시속 500㎞로 1위
진동·소음 적고 부품 마모 없어…日 신칸센은 최고 시속 443㎞
각국이 자존심을 걸고 만드는 기차는 운송수단 가운데 속도 경쟁이 가장 치열한 분야 중 하나다. 현존하는 가장 빠른 기차들을 CNN방송이 13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중국은 2004년 고속철 기술을 도입한 지 10년도 안 돼 최고 속도를 계속 갈아치우며 건설 규모, 발전 속도 등에서 고속철 세계 1위국으로 자리잡고 있다.

중국 상하이 도심과 푸둥(浦東)국제공항을 연결하는 자기부상열차는 최고 시속 500㎞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상업용 기차다. 제작비 12억달러(약 1조3400만원)가 투입됐다. 자기부상열차는 자기력을 이용해 차체를 선로 위에 띄워 움직이게 하는 열차로, 일반 열차보다 진동이나 소음이 적고 부품의 마모가 없는 게 장점이다.

중국의 열차인 CRH380A는 2010년 시험운행 당시 시속 486㎞를 기록했고 평균 속도는 시속 349㎞다. 베이징과 상하이(上海), 베이징과 광저우(廣州) 구간을 운행 중이다. 중국 고속철 생산업체 중궈난처(中國南車)는 현재 시속 600㎞대 고속철도 개발하고 있다.

독일 자기부상열차인 트랜스래피드 TR-09는 최고 속도가 시속 449㎞다. 독일 정부가 뮌헨 공항을 연결하는 운행편으로 계획했다가 건설 비용이 치솟으면서 2008년 취소했다.

중국에 자리를 내주기 전 고속철 강국이던 일본에는 신칸센 열차가 있다. 생김새 때문에 ‘오리너구리’라는 별명을 가진 이 고속철은 최고속도가 시속 443㎞다. 2200㎞가 넘는 트랙을 운행한다. 1992년 운행을 시작한 프랑스의 고속철 TGV는 평균 시속 320㎞, 최고 시속 380㎞를 기록했다.

백소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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