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에 빠진 부인을 구하려다 급류에 휩쓸린 남편이 하루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경기도 포천소방서는 16일 오후 5시5분쯤 영북면 자일리 한탄강에서 한모(40)씨의 시신을 인양했다.
한씨는 15일 오후 5시쯤 부인과 함께 한탄강에서 낚시를 하다 물에 빠진 부인을 구하려 뛰어들었다가 실종됐다.
119 구조대가 잠수장비 등을 동원해 수색했지만 날이 어두워져 중단했고 이날 벌어진 재수색에서 수중 카메라를 투입해 실종 인근 장소 수심 17∼18m 지점에서 한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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