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자가 여자보다 더위에 더 민감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YTN이 1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남자가 여자보다 더위를 잘 타는 것은 몸에 열을 내는 근육이 더 많기 때문이다. 반면 여성은 피부로 가는 혈류가 적어 피부 온도가 남자보다 1도 정도 낮다.
실내 기온이 26도인 사무실에서 남성의 뺨 온도는 40.6도, 여성의 뺨 온도는 39.2도로 나타났다. 섭씨 32도에 남녀가 각각 노출됐을 때는 남자의 피부 온도는 0.9도 상승하지만 여성은 0.5도 오르는 데 그쳤다. 남자가 더위에 더 민감한 셈이다.
흥미로운 점은 남녀가 각각 쾌적하다고 느끼는 온도도 1도가량 차이 난다는 것이다. 남자는 25도, 여자는 26도일 때 가장 쾌적하다고 느꼈다.
이와 관련 의학 전문가는 “더위와 높은 습도를 남자가 더 견디기 힘들어하는 것은 과학적 근거가 있다”며 “지금처럼 고온다습한 경우에는 여자가 남자보다 더 강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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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영상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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