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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빗슈, 15K…탈삼진 207개로 전체 1위

입력 : 2013-08-13 09:36:51 수정 : 2013-08-13 09:3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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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의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27)가 한 경기 개인 최다 탈삼진 기록을 갈아치우며 가장 먼저 200탈삼진을 돌파했다.

다르빗슈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니트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서 8이닝 1피안타 1실점 15탈삼진을 기록했다.

다르빗슈는 8회말 카를로스 코포란에게 유일한 안타이자 홈런을 헌납한 것을 제외하고는 완벽한 투구로 시즌 12승째를 챙겼다. 경기는 텍사스의 2-1 승리.

다르빗슈는 1회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3회와 4회에는 2개씩의 삼진을 뽑아내더니 4~6번 타자들을 만난 5회에는 또 다시 3연속 삼진으로 쾌조의 컨디션을 뽐냈다.

4월3일 다르빗슈에게 9회 2사까지 퍼펙트로 몰렸던 휴스턴 타자들은 전혀 그의 공을 공략하지 못했다. 95마일(153㎞)에 육박하는 직구와 컷 패스트볼, 슬라이더의 조합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6회 2사 후 볼넷으로 퍼펙트 행진을 마감한 다르빗슈는 7회에도 93마일(150㎞)을 던지는 괴력을 뽐냈다. 다르빗슈는 2-0으로 앞선 8회 코프란에게 솔로포를 얻어 맞아 1점차로 쫓겼지만 후속 타자들을 삼진과 중견수 플라이로 잡고 경기를 마쳤다.

홀로 경기를 책임질 정도의 역투였다. 텍사스 유격수 엘비스 앤드루스는 승리가 확정된 뒤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따분했다. 삼진 후 삼진을 보는데 질렸다"는 농담으로 다르빗슈를 칭찬했다.

탈삼진 15개를 더한 다르빗슈는 총 207개로 전체 선수 중 가장 먼저 200탈삼진 돌파에 성공했다. 신인 시절인 지난해 221개에 이어 2년 연속이다.

다르빗슈가 한 경기에서 15탈삼진을 거둔 것은 미국 입성 후 처음이다. 올 시즌에는 4차례 14탈삼진 경기를 펼친 바 있다.

다르빗슈는 경기 후 "팀이 이기는데 큰 보탬이 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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