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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마동석 악역 소감 “이기적인 인간이 가장 위험”

입력 : 2013-08-07 17:34:44 수정 : 2013-08-07 17:5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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씬스틸러 마동석이 재난영화 ‘감기’에서 못된 악역을 실감나게 소화해냈다.

마동석은 7일 오후 서울 성동구 CGV 왕십리에서 열린 ‘감기’(감독 김성수, 제작/배급 아이러브시네마)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해 자신이 맡은 배역에 대해 설명했다.

‘감기’는 경기도 분당에 사상 최악의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퍼지고, 자신의 목숨과 사랑하는 이들을 지켜내려는 시민들의 사투와 바이러스가 전국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으려는 정부·미군 간 대치상황 등을 리얼하게 그린 재난영화다.

마동석은 권위적인 전직 고위 군관 출신으로 ‘나 혼자 살겠다’는 생각 때문에 혼란을 악화시키고 여러 사람들을 위기에 빠트리는 국환 역을 맡아 열연했다.

이날 마동석은 “내가 맡은 역할은 이기심에 가득찬 인물”이라며 “총과 힘, 권위를 가진 인물이 어려운 상황에서 굉장히 위험한 사람이 될 수도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그런 지점들에 대해 많이 고민하고 열심히 연기했다”고 연기방향을 설명했다.

그는 “시체들 더미에서 미르(박민하 분)를 구하는 장혁, 딸 미르를 향해 달려가는 엄마 수애의 장면에서 가슴 뭉클한 감동을 느꼈다”고 영화를 본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감기’는 ‘비트’ ‘태양은 없다’ 등을 연출한 김성수 감독이 10년 만에 메가폰을 잡은 작품으로, 오는 14일 개봉한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hyj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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