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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채원, 한국인 첫 유러피언 F3 우승

입력 : 2013-07-14 20:53:39 수정 : 2013-07-14 20:5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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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 준우승 이어 9R 정상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출신 레이서 임채원(29·에밀리오데비요타·사진)이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유러피언 포뮬러3(F3)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임채원은 14일(한국시간) 영국 실버스턴 서킷에서 열린 2013 유러피언 F3 오픈 코파(F308) 클래스 9라운드에서 5901㎞짜리 서킷 15바퀴(총 8만8515㎞)를 30분18초735 만에 돌파, 우승을 차지했다. 2007년 독일 F3 대회에서 네덜란드 입양아 출신 최명길(네덜란드·리카르도 브루인스 최)이 우승한 적이 있지만 한국 국적을 가진 선수가 F3에서 우승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임채원이 출전한 유러피언 F3는 프랑스, 포르투갈, 독일, 스페인, 영국, 벨기에, 이탈리아 등 7개 나라에서 모두 16차례 경주를 펼친다. 남은 대회 결과에 따라 임채원의 시즌 종합우승도 가능하다. 4월 프랑스에서 열린 이 대회 개막전 준우승으로 유럽 무대에서의 가능성을 보인 임채원은 해당 지역 서킷 경험이 많은 유럽의 젊은 선수들에게 밀려 좀처럼 순위권에 들지 못하다 9경기 만에 정상에 올랐다.

남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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