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걸그룹 티아라 멤버 아름이 팀을 탈퇴하는 이유와 관련해 다양한 루머가 등장한 가운데 소속사 코어콘텐츠미디어가 “확인되지 않은 개인적인 일을 알리고 것에 대해 신중을 기해달라”고 요청했다.
11일 오후 한 매체는 아름의 티아라 탈퇴 이유가 신병(神病)을 앓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코어콘텐츠미디어 측은 “티아라 아름의 솔로 전향과 관련해 11일 오후부터 확인되지 않은 개인적인 일에 대한 소문과 이와 관련된 기사가 등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티아라 아름의 탈퇴는 음악적 성장을 위해 결단을 내린 것이고 개인적인 일과는 무관하다”며 “특히 가족들조차 언급하지 않는 내용이 기사화되면서 자칫 커가는 한 가수의 꿈이 무너지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또한 소속사 측은 “아름의 미래와 음악적 행보를 위해 사적인 내용을 알리고 보도하는 것에 대해 신중에 신중을 기해주시길 바란다. 어린아이의 성장 과정과 미래의 꿈을 펼치는 친구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자극적인 소문이 더 이상 유포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코어콘텐츠미디어는 “지난해 7월부터 티아라의 새 멤버로 합류해 티아라와 티아라 유닛 그룹 티아라엔포 멤버로 활동한 아름이 솔로로 전향해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의견을 전달했고 티아라 멤버들도 아름의 의견을 존중했다”고 했다.
아름 역시 지난 10일 티아라 공식 팬카페를 통해 티아라를 탈퇴하는 이유와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한 입장을 동영상으로 전했다. 해당 영상 속 아름은 “티아라 언니들과는 좋은 추억을 남기고 이제 솔로로 찾아뵐 것 같다. 솔로로 전향해도 티아라로 활동했던 모습도 기억해 달라”고 탈퇴 심경을 전했다.
하지만 아름은 최근 자신의 SNS 통해 “난 정말 더 이상 잃을 게 없다. 죽는 것도 두렵지 않다. 첫 번째 예고”라는 의미심장한 내용의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려 해당 게시물의 의미에 대한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낸 바 있다.
한편 티아라는 큐리, 보람, 소연, 은정, 효민, 지연, 아름 7명의 체제에서 6인조 체제로 전환하며, 유닛 그룹 티아라엔포는 탈퇴한 아름 대신 다니가 합류해 활동을 잇는다. 또 티아라 멤버 6명은 오는 12일, 13일 일본에서 열리는 부도칸 콘서트를 위해 11일 일본으로 출국한다.
박민경 기자 minkyung@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hyj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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