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일은 8일 저녁 서울 삼성동의 한 요리주점에서 열린 ‘미스터고’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극 중 야구 에이전트 역할을 맡았는데, 촬영 전 실제 에이전트 분과 만나본 후 살빼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스포츠 에이전트 남자분을 만났는데, 키도 크고 잘생긴 데다 몸이 아주 끝내줬다”면서 “웬만한 연예인 뺨칠 정도였다. 에이전트는 사람들을 자주 만나야하는 직업이라 언제나 자기관리가 뛰어나야 한다더라”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분과 3시간 정도 만남을 갖고 다이어트에 돌입했다. 영화 때문에 양복을 20벌이나 맞췄는데, 아까워서라도 다 입어야겠더라”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성동일은 또 “얼마 전 상해국제영화제 참석차 중국에 간 적 있는데, 배우 유덕화를 만났다”면서 “50대인데도 배가 하나도 나오지 않고 탄탄한 몸을 가진 듯 보였다. 중년에도 배 안 나오게 관리하는 배우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미스터고’는 ‘국가대표’ ‘미녀는 괴로워’ 등을 만든 김용화 감독의 3D 디지털 대작으로, 야구하는 고릴라 링링과 그의 유일한 친구이자 조력자인 웨이웨이(서교 분)의 우정과 감동의 이야기를 그렸다. 성동일은 극 중 돈밖에 모르는 에이전트 성충수 역을 맡아 카리스마 연기를 펼쳤다. 오는 17일 개봉.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hyj0709@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왕설래] 가난의 대물림](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10/28/128/20251028518076.jpg
)
![[데스크의 눈] 설국열차와 부동산 시장](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10/28/128/20251028518087.jpg
)
![[오늘의 시선] 한국외교에 경종 울린 ‘캄보디아 사태’](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10/28/128/20251028518057.jpg
)
![[안보윤의어느날] 서툰 말 서툰 마음](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10/28/128/20251028517991.jpg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