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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력 '쑥' 스토리텔링 수학] (18) 입체도형 관찰하기

입력 : 2013-07-07 19:35:56 수정 : 2013-07-07 19:3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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쌓기나무 등 교구활용 입체 유추하는 놀이를
교사·학부모, 자녀 지루하지 않도록 배려해야
모든 입체적 사고의 바탕에는 공간감각이 필요하다. 공간감각이란 머릿속으로 상상해 물체를 이리저리 돌려보거나, 자르거나, 쌓은 모양을 알아내는 능력이다. 이 감각은 주차할 때를 비롯해 일상생활에서 아주 유용한 능력이다. 그래서 현행 교육과정에서도 ‘입체도형 관찰하기’라는 제목으로 ‘쌓기나무’를 소재로 한 내용이 등장한다. 이를 통해 기본적인 공간감각을 키워 수학적 감각의 바탕을 형성하도록 하고 있다.

즉 공간감각은 수학적 사고력에서 빠질 수 없는 능력이다. 이는 대수나 규칙성 등 수학의 다른 영역에도 영향을 준다. 영재판별 검사에서도 빠지지 않는 측정 항목이다. 공간감각과 관련해 일상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것으로 건축물 입면도가 있다.

입면도를 보면서 사람들은 보이지 않는 건물 뒷면의 모양을 유추한다. 교과서 등에 잘 나오는 쌓기나무 문제도 위, 앞, 옆에서 본 모양을 보고 쌓은 모양을 유추하는 것이다. 예컨대 위, 앞, 옆에서 본 모양이 그림과 같을 때 가능한 입체도형을 그려본다. 또 위, 앞, 옆에서 본 모양으로 그 입체도형을 만든 쌓기나무의 개수 알아내기 등도 공간감각 사고력 향상에 유익하다.

특히 공간감각을 키우려면 쌓기나무 등 교구를 활용하는 게 좋다. 익숙해진 다음에는 교구가 없이도 입체를 유추하는 놀이로 접근한다. 아인슈타인의 과학적 발견은 모두 이러한 시각적 사고에서 비롯된 상상력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고 한다.

대부분 어린이들에게 입체도형 관찰하기는 쉽지 않은 과제이지만 상당한 수준까지 터득하면 고등수학을 공부할 때 큰 도움이 된다. 따라서 학생이나 자녀가 구체적인 사물을 보고 추상적인 사고를 하는 과정에서 어렵거나 지루해하지 않도록 교사나 학부모의 배려가 중요하다.

사고력수학교육기업 시매쓰출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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