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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 속 뿔 달린 토끼 발견, 알고보니…

입력 : 2013-07-05 10:44:22 수정 : 2013-07-05 10:4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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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병 때문에 얼굴에 수십 개의 뿔이 난 토끼의 모습이 인터넷에 공개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2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 인터넷을 통해 이른바 ‘세계에서 가장 무서운 토끼’ 의 동영상이 공개됐다고 소개했다.

군나르 뵈처(20)라는 청년이 공개한 영상은 자신과 남동생 잔다르(15)가 찍은 사진과 다큐멘터리 영상으로 이뤄졌으며  토끼는 얼굴에만 스무 개가 넘는 검은색 뿔이 났고 한쪽 눈에도 뿔이 나 실명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뿔 달린 토끼에 대한 이야기는 미국 남동부지역에서 재카로프라는 이름으로 전해지며 전설처럼 알려졌다.

오래된 과학 책에도 등장하는 뿔달린 토끼 이야기는 코튼테일 유두종바이러스(CRPV)라는 질병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질환은 1930년대 리처드 쇼프 박사가 처음 발견한 것으로 이른바 쇼프 유두종바이러스라고 불린다.

이는 북미 등의 지역에 서식하는 들토끼에게서 볼 수 있으며 얼굴에 사마귀 또는 각상의 종양이 발생한다. 또한, 종양이 계속 자라기 때문에 토끼가 먹이를 먹는 것을 방해해 결국 굶어 죽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미네소타 세인트피터에 있는 구스타프아돌프대학에 다니는 군나르 뵈처는 이 토끼를 지난달 집 뒷마당에서 처음 발견했고 지난주에 처음으로 근접 촬영에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팀 news@segye.com
사진=데일리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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