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불황 등 영향 미친 듯 경기불황의 여파를 반영하듯 경차와 소형트럭이 상반기 국내 자동차 판매 1, 2위에 올랐다.

이 추세가 유지되면 1998년 대우자동차(현 한국GM)의 마티즈가 8만8951대 판매로 1위를 차지한 이후 15년 만에 처음으로 경차가 ‘베스트셀링카’에 오른다.
1999년 이후 2010년까지 현대자동차의 쏘나타가 연간 판매 1위를 지켰고 경기침체로 준중형차 수요가 급증하면서 2011년과 2012년엔 아반떼가 베스트셀링카 자리를 차지했다.
올 들어 모닝이 강세를 보인 것은 경기침체와 함께 1가구 2차량 문화가 확산하면서 경차 수요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현대차가 생산하는 상용차 포터는 판매량 4만6671대로 2위를 달렸다. 포터의 판매 강세 역시 경차와 마찬가지로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보인다.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소규모 창업에 뛰어드는 자영업자들이 늘어나 이동식 상점이나 운송수단 등으로 활용되는 소형트럭의 수요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김기동 기자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