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립스틱 ‘중금속’ 위험 경보…납, 카드뮴에 크롬까지

입력 : 2013-06-21 17:47:53 수정 : 2013-06-21 17:4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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립스틱을 오랫동안 바르면 중금속에 중독될 수도 있다는 결과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SBS는 미국 국립보건원의 발표를 인용해 미국 현지에서 판매되는 립스틱과 립글로스 등 32개 제품에서 카드뮴과 크롬, 납 등이 검출됐다고 지난 1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카드뮴은 16개, 크롬은 22개, 납은 24개 제품에서 검출됐다. 그러나 이들 제품은 모두 시중에 유통되고 있었다. 화장품 허용치 기준을 넘지 않았다는 것이 이유다.

미국 국립보건원은 즉각 판매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른 제품과 달리 립스틱은 입술에 직접 닿으므로 ‘화장품’이 아닌 ‘음식’으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보건원 관계자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일반 화장품 기준을 적용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여성의 경우 평생 립스틱을 바르면 몸에 약 3kg의 중금속이 쌓이게 된다. 주 3회 이상 립스틱을 바르면 류머티즘 위험도는 71%가 높아지며, 특히 16세 이전부터 립스틱을 쓰면 그 확률은 95%에 다다른다.

이러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립스틱도 이제는 마음 놓고 못 바르겠다” “립스틱 말고 또 중금속 중독 위험이 있는 화장품은 무엇이 있나” “뭔가 조치를 취해야 하지 않을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뉴스팀 news@segye.com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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