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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일본에 4대3 역전승…일본은 4강 좌절

입력 : 2013-06-20 10:54:36 수정 : 2013-06-20 10:5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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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컨페더레이션스컵’에 참가 중인 일본이 골대 불운에 고개를 숙여야 했다. 일본은 이탈리아와 7골을 주고받는 난타전을 벌였지만 한 점 차로 패하면서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4강 진출이 좌절됐다.

일본은 20일(한국시각) 브라질 헤시페의 페르남부코 경기장에서 열린 이탈리아와의 ‘2013 컨페더레이션스컵’ 조별예선 A조 2차전에서 3대4로 패했다. 일본은 이날 경기에서만 골대를 3번 맞추는 불운까지 겹쳤다.

첫 골은 일본의 차지였다. 일본은 전반 21분, 오카자키 신지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혼다 게이스케가 성공시키며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일본은 10분 뒤인 전반 33분, 코너킥에 이은 혼전 중 가가와 신지가 발리슛으로 추가 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이탈리아도 만만치 않았다. 이탈리아는 전반 41분, 다니엘 데 로시가 피를로의 코너킥을 헤딩골로 연결하며 한 점 따라붙었다.

이탈리아는 후반전이 시작하자마자 터진 행운의 자책골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후반 5분, 일본의 우치다 아스토가 자책골을 기록하면서 이탈리아와 일본은 일찌감치 2대2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그리고 2분 뒤, 이탈리아의 마리오 발로텔리가 하세베 마코토의 핸드볼 파울에 이은 페널티킥을 골대에 꽂으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남은 시간 전력을 다한 일본은 후반 24분, 오카자키가 엔도의 크로스를 헤딩골로 연결해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이후 골대만 맞추는 등 일본에 골운은 따르지 않았다.

승리의 여신은 이탈리아의 손을 들어줬다. 이탈리아는 후반 41분, 역습 상황에서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의 패스를 이어받은 세바스티안 지오빈코가 결승골을 터뜨리며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김동환 인턴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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