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의 유명 주방용품 브랜드 휘슬러는 배우 전지현을 ‘2013 휘슬러 인 판타지(Fissler in Fantasy) III’ 광고 캠페인 모델로 발택했다고 18일 밝혔다.
‘휘슬러 인 판타지 III’는 여성으로서의 삶과 서사를 퍼포먼스로 표현한 아트 필름. 휘슬러와 오래 함께해온 사진작가 강영호와 CF 감독 유광굉이 공동 참여했다.
휘슬러의 새로운 뮤즈가 된 배우 전지현은 현대무용계의 거장 피나 바우쉬의 영감을 받은 혼신을 다한 춤으로 휘슬러의 세 번째 판타지 시리즈를 완성했다.
특히 마치 영화 ‘블랙스완’의 주인공처럼 흑조 한 마리가 돼 비상하는 전지현의 격렬하고도 절제된 몸짓은 파격을 넘어선 예술적인 영상미로 시선을 압도한다.
전지현은 30m나 되는 칠흑같이 어두운 무대 위에서 홀로 8시간 동안 살수차를 동원해가며 쉴 새 없이 퍼붓는 물을 맞으며 발레리나처럼 몸을 움직였다. 여배우로서의 삶은 잠시 잊은 채 내면에 몰입한 듯 과감한 춤사위가 이어졌다. 촬영 후 탈진할 정도로 열정적인 연기를 마친 전지현의 모습은 4분짜리 감독판 풀 버전에 기록됐다.
전지현의 파격 수중 퍼포먼스 광고 영상은 휘슬러 홈페이지 내 마이크로사이트(온라인 상영관)에서 감상할 수 있다.

사진=휘슬러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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