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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北 비대칭 핵심전력 '반잠수정' 활동 추적중

입력 : 2013-06-19 15:31:46 수정 : 2013-06-19 15:3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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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투목적 '은닉 운용' 北 반잠수정 활동 노출'이례적'
북한, 협상카드로 '비대칭 도발' 선택하나?
최근 북한의 반잠수정의 움직임이 NLL(서해북방한계선) 인근에서 움직이 포착된 사실이 전해지면서  군 당국은 북한의 움직임을 정밀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17일 정례브리핑에서 "군은 북한의 잠수정, 또는 반잠수정들이 활동에 대해 추적·감시하고 있다"면서 "북한의 반잠수정이 전진 배치됐다는 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지금까지의 정보로는) 북한의 반잠수정은 원래 있던 위치에서 훈련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북한 해군은 잠수함과 잠수정을 모두 70척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북한의 반잠수정은 무게 5t, 길이 10m 전후의 크기로 상당히 작은 편에 속한다.

특히 반잠수정은 군사 레이더에 포착이 되지 않아 접근을 판단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주로 간첩활동용으로 사용돼 왔으며 5~6명의 간첩·공작원이 타고 최대시속 40~50노트(74~92㎞)로 고속 침투가 가능하다.

지난 1998년 12월 여수 돌산 앞바다로 침투하다 격침된 북한의 반잠수정도 이와 유사하다.또 2005년에는 서해 남포기지에 길이 30m의 신형 잠수정이 포착되기도 했다.

그동안 북한은 서해의 얕은 수심 때문에 해안침투에 용이한 소형 잠수정이나 반잠수정을 주로 사곶기지 등에 NLL인근을 중심으로 집중 배치해 왔다. 북한군은 평소에 반잠수정은 보이지않게 은닉운용하기 때문에 움직임을 포착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이유로 이번에 NLL 인근 기지에서 반잠수정의 움직임이 관측된 것은 이례적으로 평가되고 있어 북한이 협상의 카드로 도발을 선택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 되고있다.

순정우 기자 chif@segye.com, 사진=미육군 합동무기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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