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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특집] '비수술 요법' 권하는 강서연세바른병원

입력 : 2013-06-16 20:26:16 수정 : 2013-06-16 20:2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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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디스크·척추관협착증… 수술없이 치료
강서연세바른병원 의료진이 비수술 요법인 꼬리뼈 내시경 레이저 시술을 하고 있다.
강서연세바른병원 제공
허리 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은 서로 다른 질환이지만 50대 이상 연령층에서는 디스크와 협착증이 같이 오는 경우가 많다.

두 질환이 함께 생기면 허리 통증이 생길 뿐만 아니라 허벅지·종아리·발목·발등·발가락 등에도 심한 통증이나 시림 증상이 생겨 일상생활이 곤란해진다.

오래 앉아 있는 것이 힘들고 걷는 것도 힘이 들면 디스크와 협착증이 함께 온 것이 아닌지 의심해봐야 한다.

디스크와 협착증이 같이 발병했다면 수술이 어려워 비수술적 치료가 효과적이라는 게 강서연세바른병원 문병진 대표원장의 설명이다.

문 원장은 “고령의 환자에게 디스크와 협착증이 같이 발생했다면 꼬리뼈 내시경 레이저시술과 플라스마 감압술을 함께 시행하여 튀어나온 디스크의 크기를 줄이고 염증을 제거하는 치료가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인대 강화치료나 운동을 병행하면 치료 후에도 오랫동안 척추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고 문 원장은 덧붙였다.

꼬리뼈 내시경 레이저 시술은 국소마취를 한 후 꼬리뼈 주위의 척추 빈공간으로 내시경과 레이저가 창착된 특수 카테터를 삽입하는 방법이다. 협착이 일어난 부위를 내시경으로 들여다보며 레이저를 사용해 신경을 압박하는 디스크의 돌출 부위나 불필요한 구조물을 제거한다. 그와 동시에 약물을 사용하여 신경유착이나 염증을 가라앉힌다. 내시경을 사용하기 때문에 자기공명영상(MRI)에서도 볼 수 없는 병증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이 이 시술의 최대 장점이다.

플라스마 감압술은 디스크가 튀어나와 주변의 척수나 신경근을 압박하는 경우에 이용되는 시술이다. 국소마취를 한 후 허리의 피부를 통하여 1㎜ 굵기의 가는 관을 삽입한 후 디스크 안에 플라스마광을 발생시켜 디스크를 감압시킨다. 기존의 고주파 수핵감압술보다 진일보한 치료법이라고 할 수 있다.

두 가지 방법 모두 시술시간이 20∼30분밖에 되지 않고, 1∼2시간의 짧은 회복시간 때문에 하루에 모든 치료가 가능하다. 또한 전신마취나 피부절개가 필요 없어 당뇨병·고혈압 환자도 안심하고 시술을 받을 수 있다.

강서연세바른병원에서는 치료 후 재발 방지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해 놓았다. 운동 재활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운동치료사들이 한 달에 두 번 특정지역을 방문해 시술환자의 허리건강 상태를 점검해 준다.

척추질환은 치료 후 관리가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한번 디스크나 협착증과 같은 퇴행성 질환이 생기면 한 차례의 수술이나 시술로 완쾌되기는 어렵다.

오랫동안 앉아 있어야 하거나, 무거운 것을 반복해서 들고 장시간 운전하는 직업에 종사한다면 수시로 스트레칭을 하고 허리 근력을 강화하는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한다.

박창억 기자 danie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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