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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사를 꿈꾸는 배우’ 서태화, 중식 조리사 도전

입력 : 2013-06-07 20:59:25 수정 : 2013-06-07 20:5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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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영화 ‘친구’에서 모범생 상택을 연기한 배우 서태화는 요즘 ‘요리 잘하는 남자’로 주목받고 있다. 한 케이블 채널의 요리 프로그램에서 우승하면서 그의 실력이 알려진 것. 그는 ‘요리사를 꿈꾸는 배우’로 거듭나고 싶다며 양식조리사 자격증 취득 후 이번엔 중식에 도전한다. 8일 오전 8시45분 방송하는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는 요리에 대한 서태화의 열정을 따라가 본다.

서태화는 별명 ‘서주부’답게 살림살이부터 남다르다. 혼자 사는 남자 집에 냉장고만 5대다. 도마는 10개, 각종 조리도구는 3층 서랍에 가득 차 있다. 그는 손수 김치를 담그는 건 기본이고 베이컨에 막걸리, 식초, 엔초비까지 직접 만들어 먹는다. 소장하고 있는 책의 3분의 2는 요리책. 그는 요리를 제대로 배우기 위해 치열하게 노력했다. 일본 요리를 배우기 위해 유명 요리학원을 다니고, 프랑스 요리 명장 밑에서 하루 9시간씩 보조로 일했다. 서태화는 지난달 양식조리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이번에는 합격률이 30%에 불과한 중국조리기능사 시험에 도전한다. 그는 50분 동안 두 가지 메뉴를 완성해야 하지만 아직 조리도구 사용이 미숙하다.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는 양식조리사 자격증에 이어 중식에 도전하는 ‘요리 잘하는 배우’ 서태화의 이야기를 전한다.
방송에서는 또 김수미 성대모사로 화제가 됐던 ‘홍제동 김수미’ 유병권(24)씨의 이야기도 전한다. 대학에서 건축디자인을 공부하는 유씨는 3년 전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김수미 성대모사를 선보여 인생의 전환점을 맞았다.

그는 방송 이후 김수미의 추천으로 영화 ‘가문의 영광 4’ 홍보차 무대 인사를 돌고, TV광고에 목소리 출연을 했다. 지금 그의 주무대는 각종 행사장. 할머니 의상과 가발을 항상 가지고 다닌다. 객석 분위기가 가라앉는다 싶으면 비장의 무기인 일용엄니 분장을 하고 나타나 보는 이를 휘어잡는다.

송은아 기자 se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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