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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라엔포 측 "수영장 공연 논란, 문화 차이 때문"

입력 : 2013-05-28 23:10:39 수정 : 2013-05-28 23: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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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티아라의 유닛 티아라엔포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한 수영장에서 노출의상을 입고 초라한 공연을 했다는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27일(현지시간)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는 티아라엔포가 전날 라스베이거스의 한 수영장에서 가수 크리스 브라운의 무대에 오른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 티아라엔포는 협소한 무대 위에서 좌우에 비키니 걸 3명이 선정적인 춤을 추고 있는 가운데 노출이 심한 의상을 입고 ‘전원일기’를 부르고 있다.

티아라엔포는 출국을 앞두고 서울 강남의 5성급 호텔에서 미국 진출 기자회견을 연 바 있다. 화려했던 기자회견과는 달리, 미국 공연무대는 작은 이벤트급에 지나지 않아 국내 누리꾼들의 의혹과 질타를 사고 있다.

이에 티아라 소속사는 급히 “(수영장 공연은) 문화 차이로 인해 생긴 일”이라고 해명했다. 티아라엔포는 26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Memorial Day Weekend(MDW) 2013’ 크리스 브라운의 콘서트 무대에 게스트로 출연한 게 맞고, 해당 행사에 참여한 사람들 대부분은 수영복을 입는다는 것.

소속사 측 관계자는 “공연장 분위기가 무척 자유로워 상의를 탈의한 채 무대에 오르는 뮤지션도 있다”면서 “티아라엔포 멤버들 역시 분위기에 맞춰 수영복을 입었을 뿐”이라고 말했다.

협소한 무대에 대해서는 “소속사 측에서도 당황스러웠다. 현지인들과 콘서트 개념 자체가 달라서 빚어진 일”이라면서 “미국 프로모션 팀이 도착해야 상황 파악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 현지팬이 “티아라엔포가 ‘전원일기’를 부르는 도중 DJ가 반주를 꺼서 중단되는 민망한 일이 발생했다”고 말한 부분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티아라엔포 측은 “크리스 브라운이 갑자기 멘트를 하는 바람에 반주가 끊긴 것”이라고 주장했다.

티아라엔포 팀은 당초 28일 오후 귀국 예정이었지만, 미국 출국 과정에서 한 스태프가 가방을 분실하는 사고가 벌어져 지연을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은 29일 오전 5시10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다.

뉴스팀 news@segye.com
사진=유튜브 영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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