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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해 손 내민 오노 “한국에 악감정 없어”

입력 : 2013-04-26 20:46:06 수정 : 2016-06-30 15: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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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올림픽 방문 기대

 

은퇴한 미국 쇼트트랙 간판스타 아폴로 안톤 오노(31·사진)가 한국인과 ‘화해’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오노는 25일(현지시간) 외신과 인터뷰에서 “한국인들은 내게 언제나 훌륭한 경쟁자이자 좋은 친구였다”며 “나 자신은 그들에게 그 어떤 악감정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한국인 코치들의 지도를 받았으며, 여러 차례 한국을 방문해 현지 국가대표팀과 훈련하는 등 “(한국)문화 속에서 자라났다”고 강조했다.

오노는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부터 2010년 밴쿠버 대회까지 3회 연속 동계올림픽에 출전해 미국 동계스포츠 사상 가장 많은 8개의 메달을 목에 건 주인공이다.

그러나 한국 스포츠팬들에게는 솔트레이크시티 대회에서 김동성을 실격시킨 ‘할리우드 액션’의 장본인으로 기억된다. 대회 이후 그는 한국에서 반미감정의 상징이 됐다.

하지만 “이제 더 이상 남아있는 문제는 없다고 자신한다”며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맞아 한국을 다시 찾을 수 있길 고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 대표팀은 평창에서도 훌륭한 경기를 보여주리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지난주 은퇴 선언으로 선수생활을 마감한 오노는 방송 진출을 준비 중이다. 그는 2014년 소치 올림픽에 NBC방송 해설자로 나선다.

우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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