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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제교사 자질 걱정마세요"

입력 : 2013-04-26 19:40:24 수정 : 2013-04-26 19:4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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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 내달 '사이버 인력풀' 운영 서울시교육청이 다음달부터 ‘서울 기간제교사 사이버 인력풀’을 구축해 운영한다. 이는 최근 서울의 한 고교 기간제 교사가 학생들 앞에서 자위행위를 하다 구속되는 등 기간제 교사의 자질 논란이 불거진 데 따른 조치이다.

서울시교육청은 26일 “기간제 교사의 인성과 정신건강을 검증하는 절차가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라 기간제 교사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사이버 인력풀을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이버 인력풀은 서울교육청이 홈페이지에 기간제 교사 추천란을 개설하면 학교 관리자(교감)가 계약이 끝난 기간제 교사 중 추천할 만한 교원의 경력 등을 등록해 공유하는 식으로 운영된다. 시교육청이 사이버 인력풀을 만드는 것은 근무실적이 양호한 기간제 교사의 인적사항을 한곳에 모아 놓아 다른 학교가 채용하는 데 도움을 주려는 목적에서다.

서울교육청은 또 분기마다 한 번씩 인력풀에 올라온 추천 기간제 교사의 10%를 무작위로 선정한 뒤 유선 연락이나 면담을 통해 기간제 교사의 인성과 자질을 검증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이달 말까지 홈페이지 구성을 마친 뒤 다음달 1∼3일 시범운영을 거쳐 6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처음으로 기간제 교사에 지원할 경우에는 현행대로 서울교육청 홈페이지 구인구직난에 정보를 올리면 된다.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실에 따르면 기간제 교사는 2008년 1만9644명에서 2012년 3만9401명으로 2배 가량 늘었다. 서울은 지난달 1일 기준 6201명의 기간제 교사가 있다.

윤지로 기자 kornya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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